코닥, 최초로 디카 개발했지만 시장에서 주춤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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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링크), ‘세계 최초의 디지털카메라’ 관련 글에서 언급했지만 ‘코닥’이 세계 최초로 디지털카메라를 개발하였으며 특허도 등록하여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지금 불과 몇 년 전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사용했었던 디지털카메라가 적어도 ‘코닥’ 제품이 아니라는 점은 (거의)확실하다.

 

최초로 디지털카메라 개발했으나

최초로 디지털카메라를 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닥은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선두를 달린다고 볼 수 없다. 이는 코닥의 경영진이 디지털카메라의 혁명적인 가능성을 과소평가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디지털카메라가 상용화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았고 만약 상용화되더라도 코닥의 기존 주력 수입원인 필름 사진 시장을 잠식하는 방해 요소가 될 것이라 관측했기 때문에 적극적인 개발과 마케팅을 소홀히 하며 관망하는 자세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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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981년에 일본 소니사가 최초의 상용화된 디지털카메라, 마비카(MAVICA)를 출시하고 다른 기업들도 잇달아 디지털카메라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자연스레 필름 사진 산업이 급속도로 하락하게되었다.

당시 전세계적으로 디지털카메라가 이슈화되어 위기를 느낀 코닥이 뒤늦게 디지털 카메라 산업에 뛰어들었지만 이미 경쟁사들을 따라잡기 힘들게 된 상태였기 때문에 결국 2008년에 수천억 원의 적자를 내며 직원들을 대량 해고하게 되고, 최근에는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했으나 역부족으로 결국 2012년 파산 보호 신청 후 사업군을 정리했다.

코닥이 필름 사업으로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이 외의 기술력 또한 타사에 비해 뛰어난 것은 사실이었지만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한 점과, 자사 기존 제품을 위협할 것이라는 판단으로 신기술 탑재한 시제품 개발에 소극적이었다는 점이 코닥이 무너지게 된 카장 큰 계기라 보며, 이와 관련된 마지막 글로는 ‘새로운 도약을 하는 코닥’을 간단히 다뤄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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