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네이버가 인공지능 기반의 음악 서비스, VIBE(바이브)를 출시했다. 유저의 취향과 주변 환경까지 파악하여 음악을 제안하는 차세대 뮤직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는데, 바이브 출시로 인해 네이버 뮤직은 동시에 서비스 하며 유저들의 반응을 살펴 서비스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네이버의 인공지능 기술 또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음원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짬)을 바탕으로 제공하는 ‘바이브’라는 서비스를 필자가 직접 사용해보았다.

 

인터페이스

메인 메뉴는 ‘투데이, 차트, DJ, 검색, 보관함’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전반적으로 유저 인터페이스는 윈도우 모바일의 메트로UI와 비슷하다. 어두운 배경에 돋보이는 아이콘이 직관적이면서도 심플하다. 모든 앨범 아트나 아이콘에는 텍스트로 설명이 달려있어서 메뉴 진입에 어려움도 없다.

플레이어와 플레이리스트의 경계도 없다. 전반적으로 바이브의 인터페이스는 스크롤을 통해 조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어서 플레이어를 쓸어올리면 그 아래에 바로 플레이리스트가 나와서 하나의 페이지에서 대부분의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믹스테잎

AI기반의 음악 서비스 바이브의 가장 핵심적인 기능이라고 볼 수 있다. 유저의 음악 감상 패턴과 청취곡을 분석하여 좋아할만한 곡들을 선정하여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로 만들어준다. AI 특성상 유저의 감상 및 서비스 이용 패턴이 누적될수록 더욱 만족스러운 음악 추천이 가능해진다. 터치 몇 번으로 유저의 취향을 반영한 플레이리스트를 믹스테잎 형태로 제공하여 매일 같은 곡을 들어 지겨울 경우가 없고,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하는데 굳이 힘을 쓰지 않아도 된다.

필자가 사용해보니 취향 반영을 잘해주기는 하는데, 초기 사용 중이라 그런지 아직은 필자가 좋아하는 가수의 인기곡을 플레이리스트에 추가만하는 듯한 느낌이다. 조금 더 사용하면서 학습이 되면 음악의 성향 등도 분석하여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유사 성향 음악을 많이 추천해주지 않을까.

 

바이브의 인공지능 DJ

바이브가 제공하는 DJ서비스는 조금 특별하다. 인공지능 기반의 DJ인데, 인공지능이 음악 패턴을 분석하여 다양한 장르별로 구성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준다. 이 또한 사용자의 취향을 담아 구성하기 때문에 동일한 스테이션이라 하더라도 사용자에 따라 음악 제안이 다를 수 있다.

‘EDM, CHILL, TECHNO, HIP-HOP’ 테마를 선택하여 상황 별 플레이리스트를 즐길 수 있는데, 추천해주는 음악은 대체로 만족스럽지만 빨리감기, 되감기 등의 기능을 지원하지 않고 라디오와 같이 온전히 음악을 들어야한다는 점은 아쉽다. 하이라이트만 듣고 싶은 경우도 있는데 무조건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야한다는 점은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다.

 

조금은 색다른 콘텐츠, 검색

바이브의 검색 메뉴는 음악 관련 뉴스 제목과 뉴스를 자세히 확인할 수 있는 링크, 관련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링크, 검색창으로 구성되어있다.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소식과 함께 이와 연관된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콘텐츠 카드를 구성하여 더욱 폭넓은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또한 검색창에서는 일반적인 음악 앱과 같이 제목, 앨범, 가수명 검색이 가능하다. 또한 검색창을 한 번 터치해야 최근 검색어가 나오는 방식이 아니라 검색 페이지 내에서 한 눈에 최근 검색어도 확인할 수 있어 직관적이다.

 

내가 직접 플레이리스트 만들 수도 있어

당연히 본인이 직접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저장할 수 있다. 현재 네이버 뮤직과 연동되는 플레이리스트는, 사용자가 원하는 음악을 분류하여 저장한 플레이리스트를 불러와서 바이브에서 감상할 수 있으면서도 바이브에서 직접 플레이리스트 구성이 가능하다.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네이버도 기존의 네이버 뮤직을 완전히 개편하여 ‘바이브’라는 전혀 새로운 서비스를 공개했는데, 이미 클로바(Clova)라는 인공지능 플랫폼과 AI 스피커를 통해 시장에 진입한만큼 이를 더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로의 발전을 기대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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