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랩픽 DAY24, 첫 인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서 집에서 받아볼 수 있는 재미있는 서비스, ‘그랩픽’을 이용해 처음으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한 장씩 촬영한 소중한 사진들이 어느새 24장 가득 채우게 되었고, 첫 인화 결과물을 집에서 받아보게 되어 이 곳에 자랑한다. 필름카메라가 없어도 필름 갬성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그랩픽’으로 찍은 사진들을.

 

야외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면 정말 필름 갬성이 그대로 묻어나온다. 샤픈(Sharpen)이 약간 적용되었는지 경계가 뚜렷하고 색감이 레트로 스타일의 필터를 적용한 것 마냥 느낌 있다. 사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사진이라 스마트폰의 사진 촬영 능력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겠지만 그랩픽 DAY24 필름의 색감이 다른 필터 앱들에 비해 자연스러우면서도 인화했을 때 보기 좋다.

 

음식 사진도 잘 나온다.

그랩픽 앱을 처음 사용하다보니 사진 촬영 요령을 잘 몰라 초점을 잘 못잡았는데 색감만 본다면 음식도 맛있게 잘 살려주는 것은 물론이고 실내에서 촬영했음에도 인화된 사진은 밝고 선명하게 잘 나와서 만족했다. 두 번째 사진의 장소가 밝은 곳은 아니었는데 사진이 밝게 나오니 피사체 식별은 물론이고 음식 자체도 맛있어보인다.

 

건축물이나 야외 사진 등 모든 사진을 분위기 있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위 2장의 사진은 부산국제광고제 2018 행사 기간 중 촬영한 벡스코 내부와 외부 사진인데 비가 오는 날이라 더 센치한 느낌이다.

 

이렇게 그랩픽 DAY24 첫 인화 결과물들을 보면서 ‘아주 어두운 곳만 아니라면 빛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도 만족스러운 사진을 얻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에 필터를 적용하고 인화해주는 것이라 사진의 품질이 필름카메라보다 좋은 것은 물론이고 인위적인 필터 앱의 느낌이 아니라 자연스러움이 묻어나온다는 점에서 여행 다니며 필름을 구입해 가볍게 추억들을 담기 좋을 것 같다.

단순히 결과물만 필름카메라의 감성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과정도 그 감성이 묻어나오는데. 한 번 촬영한 사진은 삭제할 수 없고 24장 모두 촬영해야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편함으로부터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한 서비스라는 말과 함께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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