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겸 마미손 사건, 유튜브 조회수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 화를 불러

쇼미더머니777에 출연하여 2차 심사에서 탈락된 의문의 래퍼 ‘마미손’의 흥행이 유튜브에서까지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에는 ‘소년 점프’라는 단 하나의 뮤직비디오만 공개된 마미손 채널이 있는데 순식간에 채널 구독자 수가 약 14만 명에 뮤직비디오 조회 수는 7백만 회를 넘는 극적인 기록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러한 마미손의 흥행을 이용해 주목을 받기 위한 유튜버들도 상당히 많다. 유튜브 생태계 내의 콘텐츠 특성상 유튜브 내의 인기 소재를 이용하여 자신만의 콘텐츠로 승화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보겸TV의 보겸 또한 마미손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콜라보 제안을 위해 마미손 영상과 매드클라운 인스타그램(마미손과 매드클라운이 동일 인물이라는 점은 기정사실화)에 댓글을 다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취했다.

 

▲ 지금은 삭제한 문제의 영상 제목

이는 유튜브 콘텐츠 특성상 충분히 가능한 일이고, 이와 같은 방법으로 유튜브 콜라보 기획이 많이 이루어지는 만큼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지만 보겸은 마미손과 마치 콜라보를 한 것처럼 제목을 꾸며 한 영상을 업로드했다. ‘보겸X마미손 콜라보’라는 형식의 제목으로 제목만 보면 이 영상이 콜라보를 하여 마미손이 출연한 영상이라고 이해할 수 밖에 없지만 막상 들어가보면 마미손과의 콜라보와 전혀 관련 없는 ‘마미손 뮤직비디오 리액션’ 형식의 영상이다.

게다가 해당 영상에는 ‘쇼미더머니는 당신을 버렸지만 나는 당신을 버리지 않아요.’ , ‘나랑 콜라보 할 계획을 짠건가?’ 등의 멘트를 사용했는데 이를 본 시청자들은 다소 자극적인 멘트지 않냐는 의견을 댓글을 통해 밝혔다.

 

결국 영상을 본 시청자들의 불만이 폭주했고, 이로 인해 현재 문제의 영상은 삭제되었다. 삭제 후에도 시청자들은 ‘마미손 영상 내려버리기’, ‘욕먹으니까 마미손 콜라보 영상 내렸네’, ‘마미손은 너무 갔다’ 등의 질타가 끊이지 않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단순히 조회수만을 목적으로 영상의 제목, 썸네일과 내용이 전혀 맞지 않는 콘텐츠를 기획했다는 점 자체가 유튜브 내의 콘텐츠 퀄리티를 떨어트리기 때문.

비단 보겸 마미손 사건 뿐만 아니라 최근 유튜브의 흥행이 이어지면서 일부 유튜버들이 도덕적이지 못한 콘텐츠를 기획하여 발행하거나 낚시성 콘텐츠를 올리는 경우(흔히들 표현하는 말로 ‘어그로 영상’)가 많아지면서 유튜브 콘텐츠에도 강력한 제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아직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고, 애드센스에 가입된 광고주들도 수준 낮은 콘텐츠의 광고되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 확실한 대책 마련이 앞으로의 과제가 아닐까 생각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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