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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동에서 즐기는 ‘진짜 부산’

부산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출사 명소들이 많다. 사람마다 출사지의 기준이 다를 수 있지만 이번에 찾은 곳은 높은 곳에서 부산의 모습을 조금 더 다채롭고, 생생하게 담을 수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산, 바다, 육지의 마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구 초장동 천마산로 일대다. 산복도로에 형성된 마을이라 지대가 높은 덕분에 부산의 풍경을 아름답게 담을 수 있어 추천하는 장소다.

남부민동과 초장동을 이어주는 천마산로에 위치한 이 곳은 좁은 골목과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지나다니기 힘들기는 하지만 풍경은 훌륭하다. 가장 눈에 띄게 보이는 이 다리는 남항대교로, 남항대교와 부산항대교 덕분에 서구 – 영도 – 해운대까지 빠르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 부산의 중요한 도로라 할 수 있다. 이 다리 아래로 보이는 곳은 냉장창고들로 인근 충무동 새벽시장과 부산항 등이 활성화 되어있어 생겼다고 볼 수 있겠다. 덕분에 해수욕장이 아니라 항만 특유의 감성이 느껴진다.

그리고 요즘에는 아파트들이 많이 생기고 있고, 산 중턱까지도 아파트 단지가 형성되었지만, 여전히 조그마한 주택단지가 눈에 띈다. 부산항, 해안을 중심으로 자리한 주택 단지들이 부산의 옛 모습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아 인상적이다. 물론 필자는 부산의 옛 모습을 직접 본 세대는 아니다.

저 멀리로 영도와 바다, 아파트 단지가 보이는데, 그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부산관광고등학교와 송도중학교도 돋보인다. 빼곡한 주택과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이 학교는 다른 학교보다 뭔가 더 푸근하면서도 여유가 느껴진다. 참고로 저 도로를 따라 바다가 보이는 방향으로 쭉 내려가면 해상케이블카로 유명한 송도 해수욕장이 나온다.

롯데몰과 자갈치시장, 부산항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아이파크와 W아파트까지. 엘시티도 보이는 것 같은데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동부산의 고층 건물도 이 곳에서 볼 수 있다. 육지, 바다, 산이 공존하는 부산의 모습을 가장 이상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 부산 초장동 일대의 풍경을 링크를 통해 자세히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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