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밴드의 수면 측정 원리

필자는 최근에 샤오미에서 출시한 스마트밴드, 미밴드3를 구입했다. 첫 스마트밴드는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구입한 스마트밴드라 가격을 떠나서 기대감에 하루종일 착용하며 이것저것 활용해보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수면 측정’기능이 상당히 유용했다. 온라인으로 구입할 경우 4만원도 하지 않는 가격에 아주 정확한 수면 측정을 기대하는 것도 아니고 완벽하게 수면 분석 데이터가 일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사용해본 결과 제법 정확하다는 판단을 했다.

 

귀여운 냥이 잠자는거 보고가세요

수면 시간을 너무 잘 파악해

사실 깊은 수면, 얕은 수면 등 수면의 품질에 대한 데이터는 신뢰하지 않는다. 6~7시간을 평균적으로 잘 때 깊은 수면은 1~2시간도 되지 않는데 단순히 미밴드3에 탑재된 센서만으로 이러한 부분을 정확하게 잡아내지는 못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면 시간은 너무 잘 파악한다. 필자가 잠에 들기 위해 침대에 누워 스마트밴드로 시간을 확인했을 때가 새벽 4시였고, 미밴드3가 파악한 필자가 잠 든 시각은 4시 30분 정도로 제법 일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필자는 침대에 누워도 20~30분 정도를 뒤척인다.

게다가 일어난 시각도 제법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어났다가 다시 잠 든 시점도 파악해서 그 날의 수면 시간을 제대로 알려준다. 100% 일치하지는 않겠지만 수면 시간 측정 수준은 80%이상 일치해 제법 유용했다. 수면에 민감한 필자와 같은 사람들은 분명 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본인의 수면 습관이나 시간을 개선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수면 시간 측정 원리가 뭘까

문득 궁금해졌다. 어떻게 이렇게 수면 시간을 측정할 수 있을지. 그리고 여러 경로를 통해 찾아보니 ‘수면 패턴 특징’을 파악해서 수면 여부를 확인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조금 더 자세히 말해보자면 첫째, 사용자 손목의 움직임을 분석한다. 미밴드3에는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가 탑재되어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잠을 잘 때 신체 움직임의 변화를 감지하여 수면 상태를 파악한다고 한다.

둘째, 센서를 통해 감지한 특징의 유지 시간이 길어야 수면으로 판단한다. 미밴드3는 순간적인 데이터만을 가지고 사용자의 수면 측정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다. 신체 움직임 등의 변화를 통해 감지한 데이터를 시간별로 기록해 유지 시간이 길어야 수면으로 판단하고 수면 측정 데이터를 기록한다는 것. 그렇다보니 짧은 낮잠 수준의 수면은 기록하지 않을 수 있다고한다.

셋째, 깊은 수면, 얕은 수면의 측정도 움직임을 통해 판단한다. 깊은 수면 상태에서는 움직임이 급격하게 줄어드는데 이를 감지하여 깊은 수면으로 판단하고 기록하는 것이다. 하지만 깊은 수면이라고 무조건 가만히 있는 것도 아니고 판단의 기준이 손목의 움직임이라서 이 부분에 있어서는 아주 정확한 측정 방법이라 볼 수 없다.


이렇게 간단하게 샤오미 미밴드3 수면 측정 원리를 알아봤는데 아주 간단한 측정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생활에서 상당히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저렴한 가격 덕분에 수면 측정 용도로만 활용하더라도 상당히 유용한 만큼 스마트밴드에 관심이 있다면 미밴드로 입문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글을 마무리한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