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광고제 2019 컨퍼런스, ‘샤오미의 전략, 그리고 새로운 마케팅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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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광고제 2019 컨퍼런스 중 Zhang Qian(National GM of Creative Center, Ad & Sales)은 ‘새로운 마케팅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샤오미는 지금까지 2천 개 넘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만들어왔다고 말하며, 이 중에서는 샤오미가 직접 만든 것 외에 각 영역 생태계에 투자를 해서 결과를 창출해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모든 제품에는 샤오미 고유의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말했는데, 이러한 통일된 디자인은 2017년 부터 진행해오고 있었다고 한다.

발표자는 이미 한국에서도 샤오미 제품의 인기가 상당하고, 많은 샤오미 제품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를 위해 혁신적 제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내놓을 것이라 했다. 실제로 샤오미는 세계 최초로 삼성의 1억화소 이상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을 협력 개발하여 실제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기도 하다.

이러한 샤오미의 새로운 마케팅 솔루션은 샤오미의 사례를 통해 조금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

샤오미는 포럼을 통해 많은 사람과 소통을 한다. 스마트폰의 네이밍과 제품 개발 단계에서의 의견 수렴도 포럼을 통해 진행한다. 게다가 샤오미는 샤오미 팬들을 초대해서 홈파티 스타일의 행사를 진행했다. 홈파티는 중국의 전통적 문화인데 이를 적용해서 사용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함께 발전해나가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빅데이터

MIUI는 2010년 샤오미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OS로, 다음달(19년 9월)에는 새로운 MIUI가 발표된다. 여러 유저들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데이터가 동시에 급증하게된다. 예를 들어 미밴드가 수집한 수면 데이터, 스마트폰이 수집한 사용자 위치 데이터 등이 있는데 이러한 많은 데이터를 모두 수집해서 고객이 경험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광고를 제공한다고 했다.

날씨나 기온에 따라 광고 이미지가 바뀌거나 광고 콘텐츠를 큐레이팅 하는 등의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했는데, 샤오미는 지금도 꾸준히 IoT 디바이스를 판매하고 있고, 이를 통해 사용자들의 생활 데이터를 수집한다.

최근에는 빅데이터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마케팅 정보로 활용할 경우 광고 경험에 대한 사용자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다. 샤오미는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방식을 채택하기 매우 적합한 조건이라서 더욱 적극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볼 수 있었다.


리테일

샤오미는 온라인 쇼핑몰로 시작했으며, 현재 오프라인 매장도 제공되어 ‘전국 600곳’을 돌파했다. 파리에 오픈한 샤오미 오프라인 매장 또한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애플에서만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 ‘줄서기’현상이 샤오미에서도 일어난 것이다. 그만큼 샤오미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샤오미는 오프라인 매장 경험 강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용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제품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브랜드 및 제품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다.


광고를 하나의 서비스로 제공
샤오미 X 네슬레

샤오미는 광고를 단순히 주입식 콘텐츠로 다루지 않고, 하나의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그 예로 샤오미와 네슬레가 손을 잡고 제공 중인 영양 건강 관리 서비스를 소개했다. 오늘 건강 식단을 입력하면 미밴드와 연동되어 사용자 건강 정보를 수집한 뒤 건강 보고서를 작성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사용자 상태를 분석해서 식단을 추천해준다. 이를 통해 네슬레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샤오미라는 생태계 내에서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MIUI

샤오미는 MIUI를 통해 빅데이터를 수집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하지만, MIUI 플랫폼 자체를 활용한 광고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순간 MIUI 생태계에 들어서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샤오미는 이를 활용해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기 때문에 전통적인 광고와는 완전히 다르다.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바탕으로 현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콘텐츠를 노출한다. 쉽게 설명하자면 구글 애드센스의 맞춤형 광고와 비슷해보인다.


샤오미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거나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언급한 네슬레와의 협업은 물론이고 Dove와의 협업을 통해 샤오미 AI 기술을 적용한 발렌타인데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 결과로 Dove는 17.2%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는데, 이는 사용자의 경험을 존중하고 광고를 디지털 서비스로 제공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 강조했다.

국내에서 샤오미의 이미지가 좋고 나쁨을 떠나서, 샤오미의 생태계와 마케팅 솔루션은 충분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저렴한 가격과 가격에 비해 훌륭한 품질로 생태계를 급속도로 확장한 뒤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모습은, 성장하는 디지털 시대에서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자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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