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광고제 2019 컨퍼런스 리뷰, ‘자동차 업계의 콘텐츠 마케팅’

이노션의 콘텐츠웍스 팀 리더, 길 덕은 ‘자동차 업계의 콘텐츠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이어갔다. 발표자는 콘텐츠 마케팅에서 구분할 수 있는 콘텐츠의 종류와 이에 적합한 캠페인 진행 방법, 자동차 업계에서의 콘텐츠 마케팅 사례 등 다양한 내용을 다뤘으며, ‘크게 3가지로 나눈 콘텐츠’를 바탕으로 발표가 시작되었다.


콘텐츠 마케팅에서
3가지 종류의 콘텐츠

발표자는 콘텐츠 마케팅에서 3가지 종류의 콘텐츠로 분류했다. 첫번째로 ‘RMC(Ready made contents, 전통 콘텐츠)’는 ‘드라마, 예능, 영화’ 등을 말하는데 이는 ‘레거시 미디어, OTT’ 등을 통해 배포된다. 일방향, 고비용이라는 특징이 있으며 Long Form으로 제작이 된다.

두번째는 ‘DMC(Digital media contents, 디지털/모바일 전용 콘텐츠)’로, ’웹 드라마, 예능, 웹무비, 웹툰, 인플루언서 콘텐츠’ 등을 말하며, ‘유튜브, 비메오’ 등의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배포된다. 쌍방향, 저비용이라는 특징이 있으며 Short Form으로 제작된다.

세번째는 ‘Entertainment (엔터테인먼트사 제작 콘텐츠)’로 ‘앨범, 공연의 광고 홍보’를 말하며 공연 협찬, 뮤직비디오 PPL, 연예인 관련 콘텐츠 PPL 등을 활용한다. 예를들어 ITZY의 달라달라 뮤직비디오 속 신형 레이가 엔터테인먼트사 제작 콘텐츠를 활용한 콘텐츠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다. 콘텐츠 마케팅의 전략 목표는 독립 캠페인화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동차 산업에서의
콘텐츠 마케팅

발표자는 자동차 산업에서의 콘텐츠 마케팅에서 가장 차별화된 점이 ‘자동차 런칭 주기가 콘텐츠 마케팅 활동을 정하는 주요한 요소’라는 점이라 말했다. 그리고 고객 확장과 충성도 강화가 중요하다고 밝히며, 더 나아가 판매량 증진을 위해서는 신차 인지도 강화, USP 홍보, 차종 별 이미지 확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블랙핑크 월드 투어 후원’을 들었는데, 이를 통해 전세계인들에게 기아차 브랜드를 노출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다양한 사람들이 콘서트를 즐기기 위해 찾는 만큼 공연 브레이크 타임에 기아차 광고를 노출하고, 차량 제공을 통해 SNS에 자연스럽게 확산하여 영향력을 미쳤고, 월드 투어 종료 후 블랙핑크 공연용 동영상이 공개되어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것과 같이, ITZY의 첫 뮤직비디오에 PPL을 하기도 했다. K-POP 마케팅이라고 볼 수 있는데, 기아차의 쏘울을 자연스럽게 노출해 파급력을 노리기도한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기아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 철학과 이미지 등과 K-POP 그룹의 조화를 충분히 고려한다. 이러한 광고를 통해 K-POP 신인 그룹을 후원하여 사회적 이미지를 향상할 수 있고,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와 철학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게다가 웹툰과 웹무비를 넘나들며 콘텐츠를 제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색다른 방식으로 스토리를 전개해 상당한 인기를 얻었고, 현대차의 그랜저IG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었다. 단순한 광고 콘텐츠였다면 어려웠겠지만 하나의 콘텐츠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웹툰과 웹무비를 넘나드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그랜저IG가 중년을 위한 차량이라는 이미지에서 젊은층도 즐겨 타는 이미지로 확장하게된 계기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 외에도 신형 쏘나타의 다양한 기능을 알리는 PPL을 진행. 주차 보조 시스템과 디지털 키 등 다양한 기능을 드라마 속에서 구현해내면서 자연스럽게 홍보하기도 했다. 컨퍼런스룸에서 PPL 관련 클립을 보여줬는데, PPL 특유의 뜬금 없는 부분이 조금 있었지만, 홍보 측면에서는 드라마, 보도자료, SNS 바이럴 등과 연계하여 원하는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달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한다.

PPL은 기사화되거나 실시간톡, 동영상 OTT 등을 통해 사람들에게 다시 소비되고 있기 때문에 PPL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보도자료로 배포해서 2차 확산을 기대할 수 있고, 특성상 바이럴이 활발해서 관련된 2차 콘텐츠가 생산되어 네이버 등의 포털 메인에 노출되기도 한다. 보좌관의 경우에는 K7 PPL로 국내는 물론이고 넷플릭스 배포를 통해 글로벌 마케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디어 환경의 변화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이 활성화 되면서 레거시 미디어의 영향력이 급속히 약화되고 있다. Short Form, 세로화면 등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가 등장하고, 새로운 플랫폼(OTT, Youtube)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이러한 환경에 적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동차 산업에서도 콘텐츠 마케팅은 갈수록 중요한 마케팅 방식이 될 것이며, 대형 콘텐츠 제작, Z세대 선호 콘텐츠 기획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 언급했다.

그리고 컨퍼런스 내내 거듭 언급한 것처럼 ‘광고가 콘텐츠의 영역이 되면서, 이들의 구분이 모호해진다.’며, ‘광고도 콘텐츠 산업의 일부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이에 따라 광고회사에서도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역량을 갖추어야 홍보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컨퍼런스를 마무리했다.


자동차 업계도 디지털 시대로의 변화에 따라 이에 적절한 콘텐츠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이 돋보였고, 광고로 접근하기보다 하나의 콘텐츠를 기획해 홍보 효과 극대화는 물론이고 브랜드 측면에서 하나의 문화를 형성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갈수록 디지털 마케팅이 중요해질텐데, 이에 적합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도 매우 중요해질 것 같다는 말과 함께 컨퍼런스 리뷰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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