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비 마블 보조배터리, 소심한 덕질

시간이 지날수록 스마트 디바이스의 비중이 높아지는 우리 삶에서 스마트폰 만큼이나 필수적인 아이템이 되버린 것이 있다면 보조배터리가 아닐까. 장거리 여행 시에는 당연하고 잠시 외출을 나갈 때에도 꼭 챙겨 나가는 보조배터리. 대부분 검정색, 실버 색상의 샤오미 보조배터리거나 누가봐도 ‘나 배터리요!’ 하는 디자인이 전부다. 왜 지금까지 우리는 보조배터리의 개성을 존중하지 않았나.

 

그래서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소심한 덕질’ 이 가능한. 마블 공식 인증을 받은 10,000mAh 대용량 보조배터리, 위시비 버블 본파워 마블 보조배터리 10050 이다. (이름 참 길다.) 마블 공식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 제품의 마감이 훌륭하고 대용량 보조배터리 답게 멀티 충전이 가능하다. 게다가 너무 과하지 않은 캐릭터 로고들은 ‘그냥 마블 캐릭터가 좋을 뿐인데 괜히 마블 제품 사용하면 남의 시선이 신경쓰이는 사람들’ 에게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줄만한 요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마블 공식 인증을 받아서 그런지. 아니면 품질이 좋아서 그런지. 아니면 둘 다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가격이 그렇게 착하지는 않다. 하지만 뭐 어떤가. 샤오미 보조배터리 + 실리콘 케이스 = ‘버블 본파워 마블 보조배터리 – 마블 라이센스 비용’ 정도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품질, 마감 수준은 정말 훌륭하다.

 

제품 사양은 제품명을 유심히 살펴보기만 하더라도 알 수 있을 것이다. 10,050mAh 용량의 제품이며 2개의 USB 출력 포트 모두 3.1A 출력을 지원하여 보다 안정적인 충전이 가능하다. 보조배터리는 마이크로 5핀 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단순히 디바이스를 충전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스마트폰이나 작고 얇은 태블릿을 별도의 거치대 없이 거치 할 수 있다. 보조배터리에 기본적으로 탑재된 거치대는 보조배터리는 감싸는 커버 부분에 구조적으로 탑재된 형태인데, 접힌 거치대를 펼치는 것만으로도 스마트폰 거치를 위한 준비가 끝났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아주 간단하게 거치 할 수 있었으며 7~8인치의 얇은 태블릿도 거치 할 수 있을 것 같다. 10인치~11인치 태블릿을 거치하니 거치는 되는데 상당히 불안해 보인다. 그래도 제법 ‘거치’ 라는 기능성으로만 보면 상당히 유용하다. 기차나 비행기 등을 이용할 때 테이블에 보조배터리로 스마트폰을 거치 한 채 놔두고 충전하면서 영화를 볼 수 있으니 얼마나 간편한가.

 

제품을 실사용하며 느낀 장단점을 요약해보자면.

장점

1 과하지 않은 캐릭터 디자인
2 상당히 훌륭한 마감에 충격, 기스 방지 까지!
3 스마트폰 거치 기능

아쉬운점

1 스마트폰 거치대가 마음만 먹으면 찢어지지 않을까.
2 재질 특성 상 먼지가 잘 묻는다는 점

정도 되겠다. 사실 단점이 그렇게 치명적인 내용은 아니다. 그만큼 제품의 퀄리티가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기스나 생활하며 소소하게 받는 충격 정도는 케이스가 흡수를 해준다는 점과 과하지 않은 디자인은 소심한 덕질을 위한 일반 사용자 및 입덕을 위한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요소로 다가오지 않을까.


정말 다양한 보조 배터리는 참 많이 나오는데 모두 하나 같이 ‘나 보조배터리야~’ 라는 느낌이 썩 좋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지금 소개한 마블 보조배터리가 보조배터리 같지 않다는건 아니다. 그나마 칙칙한 보조배터리에 마블이라는 옷을 입혀 화사해지고 하나의 재미있는 소재로 승화시켰다고 본다.

 

덧붙이는 글.

그러고보니 나에게 SC제일은행의 마블 캡틴아메리카 통장과 체크카드가 있어서 같이 사진을 찍어봤다. 캡틴아메리카를 좋아하는건 아닌데 그나마 캐릭터 얼굴이 안나와있고 예쁜 방패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어 선호한다. (캐릭터 얼굴이 전면에 나와있으면 조금 부담스럽다.) 제일은행에서는 마블 캐릭터 통장 목록을 보여주며 디자인을 선택하라는데 캡틴아메리카가 가장 무난해서 만들었는데 어쩌다보니 보조배터리까지. 이렇게 되어버렸다.


제작 지원 : 위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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