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um SAN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가을이 왔는지도 몰랐는데, 뮤지엄 산에서 바라본 풍경은 가을 그 자체다. 

추워지는 속도를 보면 이 풍경을 담을 수 있는 날도 정말 얼마 되지 않을거란 생각에 다급히 남긴 사진 한 장.

이 곳이 ‘마인’ 이라는 드라마에 나왔다고 한다. 집으로?!

‘마인’에서는 집으로 나온 건물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뮤지엄 산의 전시 공간으로 사용되는 메인 건물로 산 속에 둘러싸여있어 웅장함과 특유의 독특함이 매력적이다. 

채광이 인상적인 공간.

유리창 사이로 비춰지는 빛이 추운 날씨 속에서도 온기를 느끼게 한다.
덕분에 차가울것만 같은 노출 콘크리트 벽면마저 온기가 담긴 것만 같다.

뮤지엄 산에서 각종 전시와 외부 공간에 마련된 쉼 공간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제임스터렐관에서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공간과 빛, 자연의 조화가 인상적이었고, 명상관에서 아로마테라피와 함께한 명상은 일상 속 걱정, 고민을 잠시 내려놓고 편안한 상태에서 몸과 마음을 휴식할 수 있었다. 온 산이 빨갛게 물들지는 않았지만 가을을 충분히 즐길 수 있었고, 자연 속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힐링한 당시의 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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